NYT 홈페이지 캡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서 총격이 발생해 행사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오후 8시쯤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행사 초반 메인홀 바깥쪽에서 총성이 울렸고,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곧장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앉아있던 헤드 테이블로 몰려들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앞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경호원들에 의해 급히 자리를 떠났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경호국 요원들을 인용해 용의자가 경호 구역 내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A suspect was stopped at a security perimeter and taken into custody.)
현재까지 총격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기자단 만찬장 총성에 트럼프 피신. 연합뉴스
백악관 출입기자단에 따르면, 대통령과 동행한 기자들 중 한 명이 경호원으로부터 "총격 발생"이라는 외침을 들었다고 한다.(
A member of the Secret Service shouted, "Shots fired.")
급하게 자리를 뜬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소셜 미디어에 "행사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고위 참모진들이 참석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털시 가바드 국가정보국장, 숀 더피 교통부 장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처음으로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도중 발생했다.
해당 행사는
언론과 행정부 고위 인사, 정치인, 연예인 등이 함께하는 워싱턴 대표 사교 행사인데, 언론의 자유와 대통령-언론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을 상대로 공격적인 태도를 여러차례 표하면서, 대통령과 언론간 묘한 긴장감이 형성된 시기에 행사가 열렸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왜 총격을 가했는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