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뷰 기술을 이용한 현수막 탐지 결과. ETRI제공불법 현수막 탐지에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자체 개발한 시각 인공지능 기술 '딥뷰(DeepView)' 기반 CCTV를 활용한 현수막 탐지 기술개발 실증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그 동안 스쿨존과 교차로, 사거리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 현수막으로 도시 미관 저해는 물론 시민 안전 위협과 불편 등 많은 민원이 제기돼왔다.
ETRI는 경남 사천시와 경북 경산시에 우선 적용해 실증하고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협력해 전국 지자체에 관련 기술을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현수막 설치 영역을 탐지할 뿐 아니라 글자 형태 변화에 강인한 문자 검출 및 대형 시각언어 모델을 활용한 문자인식 등을 통해 현수막의 설치 시점과 내용을 인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며 "불법 현수막 탐지와 함께 내용을 전산화함으로써 지자체 업무 효율화는 물론 안전사고 예방과 예산 절금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