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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주사파 출신 하태경" YS손자 "洪도 민주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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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년 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년 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당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앙숙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하 의원 출신을 거론하며 비난하자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가 홍 시장을 겨냥한 비판을 내놨다.

부산 해운대에서 3선을 지낸 하태경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총선 승리의 제1조건은 바로 종로 사수"라며 종로행 깃발을 들었다.

그러자 홍준표 시장은 페이스북에 "종로는 아직도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곳인데 주사파 출신이 갈 곳은 아니다"라며 "출마는 자유지만 착각이 도를 넘는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여권 내 대표적인 앙숙관계 중 하나로 꼽힌다. 하 의원은 바른미래당 시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맡은 홍 시장을 숱하게 공격해 '홍준표 저격수'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의 공방에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참전했다.

김 전 행정관은 페이스북에 "96년 친북좌파가 주류인 민주당에 입당하려다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설득으로 막판에 뜻을 바꿔 신한국당에 입당해 당을 지켜주신 시장님께는 항상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라고 적었다.

지난 1996년 당시 잘 나가던 '스타 검사'에서 정계 진출을 준비하던 홍 시장이 김영삼 전 대통령 연락을 받고 신한국당에 입당한 사실을 끄집어낸 것. 당시 홍 시장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인사들도 자당 입당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행정관은 "영남권에서 처음으로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은 1호 정치인이 정치 1번지(종로)에 어려운 도전을 한다면 응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2023년에 청색 정풍운동을 말씀하시는 건 과하지 않겠나"라며 하태경 의원을 엄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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