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제공창원한마음병원이 천종호 부장판사와 함께 '2023 청소년 치유의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사단법인 만사소년이 주관하고 창원한마음병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부산‧울산‧경남 15개 청소년회복센터 소속 22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데 이어 청소년들의 치유와 회복에 큰 울림이 되었다는 평에 따라 올해로 2회째 연이어 개최하게 됐다.
참석한 청소년들은 마산 로봇랜드에서 체험활동을 한 후,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창원호텔에서 즐거운 식사를 마쳤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과 천종호 부장판사의 덕담으로 청소년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하는 시간이 됐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지난해 '호통판사'로 알려진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천종호 판사(사단법인 만사소년 설립자)의 제안에 흔쾌히 만사소년 청소년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994년 개원한 이래 30년간 꾸준히 이어온 지역 소외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과 뜻이 일치하는 데 따른 선택이었다.
천종호 부장판사가 이끄는 사단법인 만사소년(萬事少年)은 '모든 것을 소년을 위해서'라는 뜻으로, 위기청소년 전용 대안가정인 '청소년회복센터'와 전용 상담교육기관인 '경남아동청소년상담교육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천 부장판사는 "아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주셔서 감사한다"라며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되어 모두가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아이들은 언제든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존재"라며 "우리 사회가 이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손 내밀기를 바란다"라고 이번 행사의 뜻깊은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