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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망 먹통 사흘 만에 정상화…'디지털 강국' 민낯[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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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아침뉴스 (11월20일)
■ 채널 : 표준 FM 98.1 MHz (07:00~07:17)

행정망 먹통 사흘 만에 정상화…'디지털 강국' 민낯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 복구를 위한 현장점검 도중 본인의 등본과 인감 서류를 발급하기 위해 지문을 인식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 복구를 위한 현장점검 도중 본인의 등본과 인감 서류를 발급하기 위해 지문을 인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초유의 민원 서비스 중단 사태를 불렀던 정부의 행정전산망 장애가 어제 복구되면서 사실상 정상화됐습니다.

사태의 원인은 공무원 인증시스템의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에 이상이 있었기 때문으로 파악됐습니다.

디지털 정부에 대한 불신을 남기면서 디지털 강국을 자부했던 정부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롤드컵' 우승…응원전 들썩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롤드컵 결승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T1의 '페이커' 이상혁이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롤드컵 결승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이른바 '롤드컵'으로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이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 서울 고척돔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의 T1이 중국의 웨이보게이밍을 3 대 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는데요.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올해 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 롤드컵까지 제패하면서 역대 최초 4회 우승자로 이름을 새기게 됐습니다.

지난 열흘간 예선과 토너먼트 경기에 7만여명이 직접 경기장을 찾았고, 결승전을 중계한 광화문광장에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전국 영화관 100여개 상영관에서는 2만여명의 관객이 스크린으로 결승전을 즐겼습니다. 온라인 누적 접속자는 4억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챗GPT 돌풍' 올트먼 해임…'AI 위험성' 갈등 때문?

샘 올트먼. 연합뉴스샘 올트먼. 연합뉴스
챗GPT 열풍을 일으킨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이 주말 사이 갑작스럽게 해임됐습니다. 1년 전 챗GPT를 출시해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붐을 일으키며 회사 가치를 860억 달러(약 111조5천억원)로 치솟게 했지만, 이사회가 갑작스럽게 해고한 건데요.

이사회는 올트먼이 계속 소통에 솔직하지 않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는데, AI 안전성 등에 있어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인류사회에 가져올 위협을 고려해 안전하고 천천히 AI를 개발하자는 이사회 측과 업계 경쟁에 앞서가면서 상업화에 속도를 내려는 올트먼이 충돌한 결과라는 게 외신들의 분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AI가 가장 큰 사업 기회라고 믿는 사람들과 너무 빠른 기술 발전은 위험하다고 믿는 사람들 사이의 해묵은 갈등을 주목 받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 등 투자자들이 기업 가치 폭락에 따른 투자 손실을 우려해 올트먼의 복귀를 이사회에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트먼이 독자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를 설립하려 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주말 사이 해임 → 복귀설 → 철회 등 내부 갈등이 불거진 상황입니다..


"인질 협상 접근"…이스라엘, 하마스 땅굴 공개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내 하마스 땅굴 내부 모습과 위치도. 연합뉴스이스라엘군이 공개한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내 하마스 땅굴 내부 모습과 위치도.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질 석방을 위한 교전 중지 협상이 타결에 상당한 접근을 이뤘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수십명을 맞교환하는 합의에 근접했다며 며칠 안에 석방 조치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 단지 내 10m 땅밑에서 55m 길이의 지하터널을 발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최근 가자지구 지상전 과정에서 하마스 대원을 100명 이상 생포해 심문중이라며 이들이 지하 터널과 무기고 위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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