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위 간부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흉기로 시민을 위협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음주운전, 특수협박 등 혐의로 부산시 고위 간부 A(50대)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2일 오후 7시쯤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은 뒤 인근 상점에 들어가 시민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건축자재단지 인근 상점에 들어가 휴대전화를 빌려달라며 업주를 흉기로 위협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으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 수치를 훌쩍 넘는 만취 상태였다.
현재 A씨는 직위 해제된 상태로, 부산시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