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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 1호 안건 '이준석·홍준표 징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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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홍준표 포함 대사면, 최고위 의결 건의
인요한 혁신위원장 "유승민·이준석 만날 의사 있다"
이준석 탈당 관측에 제동, '명분 희석' 노린 듯

국회사진취재단·윤창원 기자국회사진취재단·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호 안건'으로 당내 징계 인사들에 대한 대사면을 제안하기로 했다. 출범의 명분인 '통합' 포석으로 풀이된다.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해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의원 등이 대상이다.
 
혁신위는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경진 혁신위원이 밝혔다. 혁신위는 이를 "당내 통합과 화합을 위한 대사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은 인 위원장의 취임 일성이기도 하다.
 
'대사면'을 통해 징계 해제를 논의할 대상은 3명이다. 이 전 대표는 당원권 1년 6개월 정지, 홍 시장은 10개월, 김 의원은 1년 등의 정지 처분 중이다.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던 태영호 의원은 지난 8월 징계가 해제됐다.
 
김 혁신위원은 "1호 안건은 당내 대화합을 선정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당 윤리위원회 결정을 번복하는 셈인데, "일단 안건을 의논하고, 최고위에서 승인해주면 가능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윤창원 기자 
당내 '비윤' 혹은 '반윤' 등과의 통합과 관련, 김 혁신위원은 "인 위원장과 혁신위는 유승민 전 의원도 그렇고, 이 전 대표도 만날 의사가 충분히 있다"며 "당내 발전과 통합을 위해 만남을 회피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혁신위가 기습적으로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 해제를 건의하기로 함에 따라 '탈당' 관측이 나왔던 향후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 사면에 의해 이 전 대표의 탈당 명분은 상당 부분 희석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혁신위는 오는 30일 오전 광주 5‧18 민주화 묘역을 찾는 일정을 잡았다. 29일 예정된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 행사에는 인 위원장 등 소수 인원만 개인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 입장이며 이를 참석으로 설득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혁신위의 본질적 업무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혁신위는 이 밖에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한 절차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반성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등을 향후 논의할 의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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