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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3' 조인성×한효주 부부 넘어선 '절친'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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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방송 캡처tvN '어쩌다 사장3' 조인성이 '무빙'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한효주와 절친 '케미'를 뽐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에서는 미국 한인 마트를 열흘간 운영하게 된 '사장즈' 차태현과 조인성, '경력직 알바즈' 한효주·임주환·윤경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어쩌다 사장3'은 첫 방송 만에 평균 시청률 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최고 7.7%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시티에 위치한 '아세아 마켓'. 차태현과 조인성은 나주 공산 마트를 연상케 하는 아세아 마켓의 엄청난 규모에 놀라고, 바코드 리더기가 없는 계산대를 보자, 화천 원천상회 시절로 돌아간 듯한 아날로그 운영 방식에 동공 확장을 일으켰다. 조인성은 때마침 계산대에서 낫을 발견하자, 낫을 들고 제작진을 호출했다.
 
유호진 PD에게서 아세아 마켓 사장님이 남긴 편지를 받은 '사장즈'. 23년 전 첫 장사를 시작했다는 김 사장은 매일 아침 8시 반 오픈부터 밤 8시 반 폐점까지 마트 운영 매뉴얼을 편지에 기록해 놨다.
 
사장즈는 무엇보다 공산 정육을 뛰어넘는 김밥 판매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조인성은 설상가상 거래처인 채소 사장과 통화하던 중 미국엔 청양고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멘붕'(멘탈 붕괴)에 빠졌다. 이때 김밥 손님이 들어왔다. 차태현은 김 사장이 준비해 둔 공짜 김밥을 제공했고, 내친김에 식당 홍보까지 하며 '사장 마인드'를 장착했다.
 
지원군인 한효주·임주환·윤경호가 마트에 들어오자, '사장즈'는 격하게 반겼다. 한효주가 김밥에 놀라고, 임주환과 윤경호가 가격표에 놀라자, 조인성은 "미안하게 됐어"라며 사과했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출연한 지 8분밖에 안 된 알바즈에게 "(한국에) 못 가"라며 고정 출연으로 강제 계약 체결을 시도했다.
 
이들은 경력직답게 본격적인 업무 배분을 시작했다. 한효주는 카운터와 통역 담당, 임주환은 주방 담당을 각각 맡았고, 윤경호는 식당의 메인 바텐더가 됐다. 조인성의 신메뉴도 공개됐다. 칼칼한 맛이 일품인 황태해장국이었다. 사장즈와 알바즈는 오픈 준비를 위한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조인성은 평소답지 않게 전기차 시동 거는 것부터 버벅대 웃음을 자아냈다.
 
아세아 마켓이 있는 몬터레이의 물엔 석회가 많아 식수를 파는 '물가게'가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언어 능력자 한효주 덕에 식수 구매를 무사히 마치자, 조인성은 "이따 조용히 (효주) 여권만 빼앗아 줘"라고 지시해 웃음을 안겼다. 황태해장국용 할라페뇨를 사러 또 다른 마트로 간 이들은 청양고추를 대체할 고추도 구매했다.
 
아세아 마켓으로 돌아온 사장즈와 알바즈는 부지런히 김밥 재료 준비에 돌입했다. 김 사장으로부터 평일에만 300줄이 팔린다는 김밥 판매량을 듣고 모두가 절망했지만, 절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모두 차근차근 김밥 레시피 영상을 확인하며 당근을 채 썰고, 어묵을 졸였다. 한효주는 직원들과 함께 먹을 육전과 불고기를 만들었다.
 
조인성의 시그니처 대게 라면도 대왕 바지락 때문에 위기를 맞았지만, 물을 추가하며 맛있는 라면이 완성됐다. 사장즈와 알바즈 모두 미국에서의 첫 식사를 빠르게 마치고, 약속이라도 한 듯 야근을 시작했다. 조인성과 한효주는 주방 뒷정리를 하며 부부로 만났던 디즈니+ 드라마 '무빙' 속 한 장면을 연상시켰다.
 
오픈 준비를 겨우 마친 사장즈와 알바즈는 퇴근길에 올랐다. 한효주를 제외한 남자들은 김 사장의 집에서 잠을 청했다. 다음날인 영업 1일 차 오전 5시 30분, 이들은 싸늘한 미국의 아침 공기를 마시며 마트로 출근했다. 오픈까지 30여 분을 남겨두고 우왕좌왕하는 '사장즈'와 '알바즈'의 영업 첫날,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차태현·조인성의 한인 마트 영업 일지 tvN '어쩌다 사장3'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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