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수지.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제공가수 겸 배우 수지가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공개를 앞두고 코스모폴리탄 11월호 커버 화보를 공개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두나!'는 은퇴한 아이돌 두나(수지 분)가 셰어하우스에서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가수 겸 배우 수지.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제공수지는 인터뷰를 통해 "제가 했던 경험과 두나가 했던 경험은 다르지만, 그래도 두나를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었다. 아이돌 시절 추억도 많이 생각났다. 저는 20대 초반의 나이에 두나처럼 아픔을 느끼고 표현할 여유가 없었다. 감정을 꾹꾹 숨겼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두나는 자기 감정을 온전히 다 느끼면서 마음껏 힘들어한다. 일부러 못되게 말하는 위악적인 면도 있다. 그렇기에 안아주고 싶으면서도 속 시원한 구석이 있다. 그런 연기를 해보는 게 짜릿했다"며 "감독님과 그런 얘길 했다. 사람들이 처음엔 두나를 오해하고, 나중엔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였으면 좋겠다고"라고 두나 캐릭터에 가진 애착을 내보였다.
가수 겸 배우 수지.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제공두나처럼 아이돌 생활을 뒤로 하고 대학 생활을 즐겼다면 어땠을지 묻자 "저는 굉장히 잘 살았을 것 같다. 누구보다 즐기면서"라고 답했다.
배우로서는 스스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 이후로 확신을 갖게 됐다고.
수지는 "이젠 나를 좀 더 믿어 봐야겠다는 마음이 조금씩 생겼다. 그 후로 사람들도 저를 단지 밝고 예쁜 사람으로만 봐주시지 않는 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가수 겸 배우 수지.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제공또 "잘 나이 들었으면 좋겠다. 주름도 잘 지고, 멋있고, 자기만의 속도로 가는. 저는 과거나 미래에 얽매이기보단 하루살이처럼 순간 순간에 충실하려고 한다. 하루하루 괜찮은 하루살이로 살면, 괜찮은 어른이 되어 있지 않을까"라고 바람을 이야기했다.
수지의 화보와 인터뷰가 실린 코스모폴리탄 11월호는 오는 22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가수 겸 배우 수지.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