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취재팀은 지난달 24일 일본 도쿄 신주쿠의 '방사능 시민 측정소'를 찾았습니다. 원전 사고 이후 10여 년 간,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방사능을 측정해 온 측정소입니다. 이곳에서 만난 후세야 유미코(71)씨에게 오염수 방류에 대한 심정을 묻자, 후세야씨는 잠시 눈을 감고 감정을 추스르는 듯하더니 이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는 "분명 정부가 약속했는데 변명만 하고 방류를 해치워 버렸다는 것에 대한 불신감과 정말 용서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삼중수소 농도가) 적다든가, 희석했다든가, 조사하고 있다든가 해도,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되는 시대"라고 말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이후 한 달, 일본 시민들의 현지 목소리를 담은 탐스토리 특집영상 1부, 2부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