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내 한 정신병원에서 이틀새 환자들이 잇따라 탈출을 시도하다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 55분쯤 김해 대청동 한 정신병원 6층에서 무단 이탈을 시도하던 60대 남성 A씨가 지상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A씨가 건물 외벽의 관을 타고 내려오다가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 전날(27일)에도 추락 사고가 있었다.
오전 4시 50분쯤 60대 남성 B씨가 이 병원 5층 화장실에서 옷가지를 이용해 창문으로 탈출하다 지상으로 추락해 다리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다.
경찰과 김해시보건소는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