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공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고용 흐름이 이어지면서 시와 군 지역 고용률이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4월 기준)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와 강원 등 9개 도의 77개 시 지역 취업자 수는 1385만 1천 명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4만 명 늘었다.
고용률은 61.9%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0.8%p 상승했다.
9개 도 77개 군 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만 1천 명 늘어난 210만 5천 명이다.
군 지역 고용률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0.3%p 오른 68.7%였다.
시와 군 지역 고용률 각각 61.9%와 68.7%는 통계청이 지역별고용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래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기록됐던 상반기 고용률 최고치(시 지역 61.1%, 군 지역 68.4%)가 1년 만에 경신됐다.
세종을 제외한 서울과 부산 등 7개 특·광역시 74개 구 지역 취업자 수는 1143만 2천 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0만 7천 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1.0%p 상승한 58.3%를 기록했다.
특·광역시 고용지표 조사는 2021년부터 시작됐는데 상반기 고용률은 조사 첫해 55.4%에서 지난해 57.3%, 올해 58.3%로 2년째 상승을 거듭했다.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올해 상반기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청송군으로 82.1%였고, 울릉군 81.8%, 전남 신안군 78.6%, 진도군과 전북 장수군 각각 77.8% 등 순이었다.
한편, 실업률은 부산 금정구가 5.3%로 가장 높았고, 북구와 사상구(각 5.0%), 인천 계양구(5.0%)와 남동구(4.9%), 부평구와 연수구(각 4.8%) 등도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