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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 내려 14개월 여아 1명 매몰…"심정지 상태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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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제공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북부 내륙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주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영주 이산 70㎜가 내렸고, 문경과 봉화 등에도 60㎜ 안팎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경북 내륙 지역인 영주 이산과 봉화에는 1시간 동안 각각 35.0㎜, 28.6㎜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경북 도내에서 90건의 도로 통행 장애와 침수, 주택 침수가 발생했는데, 영주에서만 50건의 피해가 집중됐다.

특히, 30일 오전 4시43분쯤 영주시 상망동 주택이 붕괴되면서 14개월된 여아가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여아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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