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부 팔린 스테디셀러 동화 '긴긴밤' 판소리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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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2023시즌 '창작ing' 사업 판소리 '긴긴밤'

서울 국립정동극장_세실서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제공 국립정동극장 제공 고수 이향하의 신작 판소리 '긴긴밤'이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 국립정동극장_세실 무대에 오른다.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은 작가 루리의 동명 동화를 판소리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긴긴밤 속으로 뛰어든 흰바위코뿔소와 어린 펭귄의 로드무비를 그렸다. 국립정동극장 2023시즌 '창작ing' 사업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소리꾼의 시선에서 출발하는 판소리 창작 방식과 달리, 고수의 시선에서 출발한 판소리 '긴긴밤'은 원작이 담고 있는 이야기의 이면뿐 아니라 감성적인 삽화의 정서를 놓치지 않고 음악화했다. 또한 서사자로 소리꾼과 배우가 함께 등장해 판소리와 연극의 절묘한 호흡을 느낄 수 있다.

이향하는 "보다 많은 사람이 판소리를 즐기기 위해서는 판소리의 문턱을 낮추고 즐기는 방법을 다각화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동화 '긴긴밤'을 선택했다. 원작의 깊이 있는 메시지가 판소리를 통해 더 많은 관객에게 흥미와 감동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각색과 연출을 맡은 이상숙은 "서로 다른 존재들의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이 관객들로 하여금 짙은 여운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소리꾼 이승희가 작창, 안무가 밝넝쿨이 움직임으로 참여한다.

'긴긴밤'은 온몸으로 삶을 견뎌낸 코뿔소 노든과 그를 따라 걷게 된 어린 펭귄의 여정을 그린다.

각자의 바다를 향해 끊임없이 걷는 이들은 긴긴밤을 함께 한다. 평화로운 코끼리 무리에서 성장한 코뿔소 노든은 자신으로서 사는 삶을 선택하며 이별과 고통을 겪지만 그런 가운데 만난 이들 덕분에 분노와 두려움, 외로움 속에서도 꿋꿋이 삶을 지속한다.

복수심으로 살아가던 노든 앞에 부모 없이 세상에 혼자 남은 어린 펭귄이 나타나고, 둘은 함께 바다로 향한다. 서로 다른 존재가 함께하는 것만으로 서로의 삶에 힘과 위로가 되어주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노든 역은 이상홍, 최영열이 더블 캐스팅됐다.국립정동극장 제공 국립정동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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