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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AEA 검증과 별도로 日과 협의해 오염수 안전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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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범정부 일일 브리핑
IAEA 검증 이외 일본과 양자협의 통한 추가 검증 시사
수산물 위축 우려에 소비 진작 위한 할인행사 추진

박구연 국무1차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관련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박구연 국무1차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관련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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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달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안 방류에 착수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와 양자 협의를 통해 실시간 방류 정보 공유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니터링과 별도로 양국 협의 하에 추가 오염수 검증을 하겠다는 설명이지만 일본 정부와 협의가 끝난 것은 아니고 구체적인 검증 방안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일일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 공조와 일본과 양자협의 등을 통해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해나갈 것"이라며 "방류 계획을 준수해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본과의 양자협의를 통해 방류 관련 정보의 실시간 공유 등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해양환경 분석 등을 통해 철저히 모니터링을 수행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실시할 예정"이라며 "IAEA의 모니터링 활동에 우리 전문가와 전문기관이 지속적으로 참여해 모든 단계에서 IAEA 검증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오염수가 저장된 탱크들이 나열해 있다. 연합뉴스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오염수가 저장된 탱크들이 나열해 있다. 연합뉴스
한편 전날 일부 언론에서는 '일본 정부가 IAEA에 100만 유로(약 14억원)의 정치자금을 주고 일본 측에 유리한 결론을 내도록 유도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온데 대해 일본 외무성은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이를 부인한 상태다. 일본 외무성은 "외무성 간부가 그러한 면담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본 정부는 이러한 무책임한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박 차장은 "어제 도쿄전력과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가 홈페이지를 통해 오염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며 "도쿄전력이 선정한 제3자 기관인 '화연', 일본 정부가 분석을 요청한 'JAEA', 그리고 도쿄전력의 분석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표내용은 일본 측이 해양 방출할 때마다 K4 탱크에서 69개 핵종 분석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것의 이행 차원으로 이해되며, 분석 결과 값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오염수 방류가 임박해지면서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과 관련한 대응책도 나왔다.
 
해양수산부 송상근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산물 소비가 비수기에 접어드는 여름철과 맞물려 최근 현장에서 수산물 소비 위축을 걱정하시는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며 "어제부터 서울·인천·전남 등 전국 38개 시장 3910개 점포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사는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4일 간 개최되며 당일 구매하신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환급받으실 수 있다"며 "우리 수산물 안전하다. 가까운 마트와 전통시장을 방문해 우리 수산물을 많이 구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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