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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수산업 직격탄" 日 오염수, 수도권 여론조사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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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남 여수의 한 수협 위판장에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여수시 제공전남 여수의 한 수협 위판장에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전남의 대표적인 수산도시 여수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여론조사가 공개되면서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여수의 수산업 인구는 7천백여 가구, 1만2천여 명, 수산물 생산량은 14만3천여 톤, 어획고는 4천2백여억 원에 달한다. 
 
이처럼 수산업은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수도권 주민 10명 중 7명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여수 지역 수산물 구매를 자제하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수의 또 다른 경제축인 관광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수도권 주민 3명 중 2명이 오염수가 방류되면 여수 방문을 자제하거나 절대 방문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여수 지역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첫 번째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관광과 수산업은 여수 경제를 지탱하는 두 개의 축인데 오염수가 방류되면 지역 경제는 엄청난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하며, "정부의 대응도 지켜봐야겠지만 전라남도와 여수시 등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도 서둘러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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