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당국 "한국 관광객 의료 지원…숙소 수도·전기 복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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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공항 재개 여부는 불투명

25일 괌을 강타한 슈퍼 태풍 마와르. 연합뉴스25일 괌을 강타한 슈퍼 태풍 마와르. 연합뉴스
태풍이 강타한 괌을 방문했다가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이 3200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괌 관광청이 숙박업소의 수도·전기시설 복구에 힘쓰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괌 관광청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괌 상수도국·전력청과 협력해 현재 전력망이 끊겨 제한된 자원에 의존하고 있는 호텔들에 물과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복구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지 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외교부 괌 주재 공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응급 의료기관 방문에 필요한 교통편을 제공하기로 조치했다고 전했다.

괌 관광청은 "군인을 제외하고 5천~6천명가량의 방문객이 현재 섬에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중 3200여명이 한국인 방문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문객 컨시어지 프로그램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은 방문객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핫라인 번호를 안내했다.

다만 폐쇄된 공항이 언제 다시 열릴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괌 국제공항은 지난 26일 "이르면 이달 30일 운영이 재개될 것"이라고 발표한 이래 추가 공지는 하지 않았다.

현재 3200여명에 이르는 한국인 관광객들은 지난 24~25일 '슈퍼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한 이후 현지에 발이 묶여 수일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텔은 단전·단수가 계속돼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일부 관광객은 상시 복용해야 할 약이 떨어져 막막한 상태라고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귀국길이 막힌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임시대피소 2곳을 확보했고, 이날부터는 임시진료소도 운영한다. 현재까지 외교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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