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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경기도, 인공지능(AI)‧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공동 대응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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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김동연 지사, 12일 상생발전 협약 체결
창업·기술지원·인재양성 등 협력해 시너지효과 기대
미래차 분야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추진
김 지사, 5·18민주묘지 참배‧경기출신 오월영령에 헌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양 시도 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양 시도 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광주광역시와 경기도가 인공지능(AI) 분야 활성화와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와 경기도는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상생번영을 이어가기 위해 8개 항에 대해 합의하고 실행하기로 했다.

합의 내용은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선도 협력 △청년·청소년 교류프로그램 공동 추진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공동 협력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공동 개발‧운영 △K-뷰티페스티벌 개최 협력‧교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단호 대처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 등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양 시도 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양 시도 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특히 양 시·도는 '판교 중심의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와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 중인 광주 미래산업의 핵심 동력인 인공지능(AI)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 시·도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AI컨퍼런스 및 전시회'에 공동 참여하고,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와 경기도의 인공지능 조성사업 연계한 인재양성, 데이터 공동활용, 창업지원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산업을 선도해 간다는 구상이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완성차 공장 2곳을 보유한 광주와 경기도의 미래먹거리 3대 핵심 전략산업 중 하나인 미래차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공동 협력한다.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차 진입 지원 플랫폼' 사업 협력을 통해 전문인력, 시험서비스, 기술지원, 기업 컨설팅, 부품사 등 기업 지원 관련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광주의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를 활용한 공동 협력방안, 미래차 전환에 따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가 예고된 가운데 국민 안전을 위해 양 시·도 공동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고 상호 정보 공유, 캠페인 전개 등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시와 경기도는 5‧18민주화 정신이 헌법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한다. 강기정 시장과 김동연 지사는 내년 총선과 동시에 여야 대선 공통 공약이었던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국회와 정부에 공동 제안하기로 했다.

또 강 시장과 김 지사는 협약식 전 '고향사랑 기부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문화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인공지능(AI)과 첨단모빌리티에 특화된 도시인 광주시와 이번 협약을 통해 함께 손 맞잡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한 청년교류 등 나라의 일꾼을 만드는 일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에 대해서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가 인공지능(AI) 중심도시와 대한민국 실리콘밸리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는 경기도와 상생협력을 맺게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문제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공동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오전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아 고 이한열 열사 묘소에 헌화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오전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아 고 이한열 열사 묘소에 헌화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한편 이번 협약식에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김동연 지사는 국립5·18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하고, 1980년 5·18민주화운동으로 행방불명된 정기영 열사를 비롯해 최상필·김윤식·오규만·이재관 열사 등 경기도 출생의 오월 영령을 차례로 찾아 헌화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새 정부 출범 1년인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흔들리고 있고,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역주행하고 있다"며 "오월 영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해 광주시와 함께 힘을 합치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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