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국내에서 4년여만에 충북 청주에서만 한꺼번에 4곳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도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청북도는 12일 구제역 방역 위기 대응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전날 청주시 북이면의 한우농가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같은 날 예찰 과정에서 인접한 농가 2곳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2019년 1월 충주에 이어 4년 4개월 만이다.
방역당국은 우선 이들 4개 농가에서 기르던 한우 500마리를 모두 긴급 살처분했다.
또 구제역 대응 조직도 가축방역상황실에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하고 애초 발생 농가 반경 3km로 설정했던 방역대를 청주 전역으로 넓혀 우제류 이동을 제한했다.
특히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청주시를 포함한 세종과 천안 등 7개 시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추가 백신 접종과 함께 농가별 혈청 검사도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화 예찰이나 임상 검사 과정에서 아직까지 추가 의심 증상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 조사와 백신 추가 접종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