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구미호 이동욱은 왜 1938년에 불시착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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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토일극 '구미호뎐1938' 6일 첫 방송

tvN 제공tvN 제공이동욱·김범의 '브로맨스'에 김소연까지 합류했다. tvN 흥행작 '구미호뎐'이 이번엔 일제강점기 혼돈의 시대로 향한다.

3일 온라인 생중계 된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제작발표회에는 강신효 PD와 배우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 등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구미호뎐' 시즌2인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토착신, 토종 요괴 등을 절묘하게 엮어낸 독창적 세계관에 다이내믹한 액션과 스케일, 한층 다채로워진 설화 캐릭터를 장착하고 3년 만에 돌아왔다. 강신효 PD와 한우리 작가가 재회했다.

구미호 이연 역으로 복귀한 이동욱은 "모종의 사건이 일어나 1938년으로 가게 되는데 당시 이연은 굉장히 피폐하게 세상을 등지고 있을 시점이다. 모든 걸 버리고 내려놓은 상태다. 퇴폐미를 노렸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1보다 더 재밌고 즐거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감히 시청자들도 만족하지 않을까 싶다. 시즌1보다 재미가 없으면 하는 의미가 없지 않나"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새롭게 합류한 김소연은 대표작 '펜트하우스' 시리즈로 쌓은 기존 '빌런'(악인) 이미지를 벗고 전 서쪽 산신이자 현 경성 최고급 요릿집 묘연각 주인 류홍주 역을 연기한다.

그는 "판타지를 정말 하고 싶었기에 제안이 왔을 때 너무 기뻤다. 이번 생에는 만나지 못할 줄 알았는데 행복하게 합류했다"며 "달콤살벌한 홍주의 반전 매력에 끌렸다. 판타지 특성 상 외적으로는 화려하게 꾸미면서도 (괴력을 지닌 캐릭터라) 액션스쿨에서 운동과 검술 연습을 많이 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캐릭터들은 서로 미묘한 '애증' 관계로 얽혀 있지만 정작 이동욱과 김소연은 편하게 지냈다.

이동욱은 "현장에서 '언니 오늘도 예쁘다'면서 늘 감탄했고, 나보다 한 살 많아서 '홍주 언니'라고 불렀다"고 격의 없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김소연 역시 "늘 힘을 줘서 고마웠다"고 화답했다.

여기에 이연의 이복동생이자 반인반호 이랑 역의 김범도 다시 돌아와 이동욱과 끈끈한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김범은 "형제의 감정선은 다시 꼬였지만 형은 미래에서 알고 왔기에 과거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랑은 마적단 두목으로 늑대 우두머리가 되어서 살아가고 있다. 과거 이랑이라 까칠하고 도도한 성격은 시즌1보다 클 것 같다"고 예고했다.

이동욱 역시 "닳고 닳은 케미스트리라 서로 눈만 봐도 잘 안다. 배우 당사자들로서도 딱히 상의할 게 없어 편하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했다.

일단 시즌2는 이연의 멜로보다는 조선 대 일본 등 다양한 요괴들의 대립과 관계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강신효 PD는 "시즌1에 이연의 개인적 감정, 멜로 이야기가 많았다면 이번에는 맬로 빼고 다 있다. 유부남이라 더 이상 할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가 소홀히 여기거나 놓쳤던 것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기본적인 톤이 경쾌하고, 인간과 요괴가 같이 살아가는 세계관이라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시즌1에서 하지 못한 다양한 액션, 요괴들을 통해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풀어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은 오는 6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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