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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100만부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도 20만부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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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스즈메의 문단속'. 교보문고 제공소설 '스즈메의 문단속'. 교보문고 제공지난 달 8일 개봉해 400만 관객을 넘어선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동명 원작 소설이 출간 3개월 만에 판매고 20만 부를 찍으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소설을 출간한 대원씨아이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 원작 단행본 2종의 판매 부수는 21일 기준 20만 부를 넘어섰다. 이 소설은 동명 애니메이션을 만든 신카이 마코토(新海誠) 감독이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어 직접 쓴 대표작이다.

대원씨아이는 연합뉴스에 "당초 애니메이션이 1월 개봉할 것으로 예상해 미리 준비했고, 개봉 전에도 기대 심리로 구입하는 사람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3개월 만에 이만큼 팔린 것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끈 이 책은 지난 1월 말 국내 출간됐다. 이달 2주차에는 교보문고와 예스24 월간 종합 베스트셀러 2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여전히 10위 상위권 내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인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도 외국소설 분야 10위권 안팎에 올라서며 역주행 중이다.

대원씨아이 산하 출판브랜드 니들북·하빌리스가 와디즈에서 진행한 굿즈 크라우드 펀딩도 단 하루만에 2억 원을 넘기는 등 성공을 거뒀다.

지난달 1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행사에서 총 펀딩액은 5억 1천만 원을 넘기며 와디즈 출판 부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굿즈에는 △'스즈메의 문단속'을 비롯해 △'날씨의 아이' △'언어의 정원' △'별을 쫓는 아이' △'너의 이름은.' △'초속 5센티미터'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별의 목소리' 등 신카이 감독이 쓴 소설 8종 세트로 구성돼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전하는 메시지와 작품의 완성도, 대중성까지 겸비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킨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여고생 '스즈메'가 의자로 변한 소타와 함께 재난을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찾아다니며 고군분투하는 모험을 담은 감성 판타지 어드벤처물이다.

애니메이션 누적 관객 수는 20일 기준 476만여 명이다. 장예나등 국내 최고 성우진이 참여한 더빙판도 재개봉 할 예정이다. 
만화책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교보문고 제공 만화책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교보문고 제공 
이에 앞서 올해 1월 개봉해 누적 관객수 453만 명을 기록한 '슬램덩크 더 퍼스트' 역시 만화책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은 개봉 50일 만에 100만 부를 돌파했다.

1990년 이노우에 다케히코(井上雄彦)가 소년점프에 연재를 시작한 원작 '슬램덩크'는 발매 당시 초판을 30만 부씩 찍던 인기작으로 대원씨아이는 총 31권짜리였던 오리지널 버전을 20권으로 정리해 새 표지를 붙인 '슬램덩크 신장재편판'(2018)을 영화 개봉에 맞춰 추가 발매했다.

대원씨아이는 4월 140만 부 이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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