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오늘은 도성해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어떤거죠?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이 값싼 옷을 입고 카메라에 잡혔다는 외신 보도가 화제입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한 내용을 보면 김주애가 지난 18일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했을 때 입은 베이지색 블라우스를 이미지 검색기인 '구글 렌즈'로 검색했더니 홍콩이나 중국에서 팔리고 있는 저가 제품과 거의 동일했습니다.(화면)
색깔이나 디자인은 물론 5개인 단추 개수와 위치, 모양이 유사했고, 세로로 난 주름과 밑단 디자인 등 주요 특징도 똑같다는 것입니다.
해당 블라우스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21달러, 우리 돈으로 약 2만 7천원에 팔리고 있다는데요, 해당 블라우스 판매업체 대표는 인터뷰에서 "사진상으로는 비슷하다. 하지만 블라우스 소재에 대한 정보가 없어 원단 등이 같은 제품인지는 보장할 수 없다. 북한으로 물건을 직접 배송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주애 옷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화성-17형과 화성-18형 ICBM 발사장에 입고 나온 검정색 패딩(화면)이 1,9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50만원하는 명품이라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민들은 잘 먹지도 못하는 데 '백두혈통' 가족들은 비싼 옷을 입는다는 비난을 의식해서 이번에 값싼 옷을 입고 나온 것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화분을 깼다고 키우던 강아지를 마구 때린 식당 사장님 소식입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영상 캡처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데요, 지난 19일 밤 11시쯤 서귀포시 한 식당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A씨가 반려견을 들어 올린다음 바닥에 패대기치고 마구 때리는 장면이 찍혀 있습니다.
마침 식당 옆을 지나가던 여성 관광객이 이 모습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가 화분을 깨서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인터넷에 사과문을 올려 "며칠간 과로로 힘든 상황에서 술을 먹고 순간 이성을 잃어 이런 일이 벌어졌다. 반성한다. 물의를 일으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사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