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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 탈삼진쇼' 안우진, 160km와 승리는 아쉽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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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안우진. 연합뉴스역투하는 안우진. 연합뉴스키움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23)이 어김없이 탈삼진 능력을 뽐냈지만 이번에도 시속 160km의 벽을 넘진 못했고, 승리와도 인연이 없었다. 

안우진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뒤 7회초 김동혁에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 97개 가운데 직구가 41개로 가장 많았다. 커브 15개와 슬라이더 37개, 체인지업 4개 등 변화구도 고루 던졌다.

삼진은 무려 10개를 잡아냈다. 지난 시즌 224개로 탈삼진왕을 거머쥔 안우진은 올 시즌에도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39개로 같은 날 선발로 나선 NC 에릭 페디(29개)에 10개 차로 앞서 있다.

최고 구속은 159km를 기록, 아쉽게 160km을 넘기지 못했다. 한화 문동주가 지난 12일 광주 KIA전에서 KBO 리그 국내 투수로는 처음으로 시속 160km(160.1km)을 넘긴 바 있다. 안우진은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트랙맨 기준 시속 159.8km를 찍었다.

안우진은 1회부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선두 구자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지찬과 호세 피렐라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는 점수를 내줬다. 선두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주고 오재일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 3루에서 이재현의 땅볼 때 3루 주자 이원석이 홈으로 들어왔다.

안우진은 3회초 추가 실점했다. 김호재와 김지찬에게 안타를 맞은 뒤 2사 1, 2루에서 이원석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4회부터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5회에는 구자욱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6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4 대 2로 앞선 7회초 안우진은 승리 요건을 갖추고 김동혁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 대 2로 뒤진 4회말 김휘집의 역전 2점 홈런으로 패전 투수를 면했다.

안우진에 이어 김동혁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8회초 김태훈이 3실점을 해 역전을 허용했다. 안우진의 승리도 날아갔다. 다행히 9회말 에디슨 러셀의 동점 적시타가 터져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키움은 12회초 삼성에 무려 4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12회말 4점 차 열세를 좁히지 못하고 5 대 9로 패했고, 안우진은 시즌 2승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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