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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배구 FA 협상 종료, KB로 떠난 나경복이 유일한 이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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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게 된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 한국배구연맹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게 된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남자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문을 닫았다. KB손배보험만 유일하게 외부 FA 영입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3일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을 마치고 3일 뒤인 6일 FA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FA 공시 후 2주간의 협상 기간을 갖고 19일 종료를 알렸다.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임동혁, 조재영, 유광우 등 3명의 내부 FA를 모두 잡았다. 현대캐피탈 역시 문성민, 박상하, 허수봉 등 3명과 모두 재계약을 체결했다. OK금융그룹은 진상헌, 삼성화재는 신동광과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전력은 박철우, 조근호 등 2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박철우는 이번 FA 계약을 통해 여오현(현대캐피탈)과 남자부 최다 계약 선수(5회)가 됐다.

우리카드는 황승빈, 오재성을 붙잡는 데 성공했지만 나경복을 잔류시키진 못했다. 나경복은 지난 13일 KB손해보험과 연간 8억 원(연봉 6억 원, 옵션 2억 원)의 FA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새롭게 KB손해보험에 합류한 나경복은 오는 24일 군 복무를 시작해 2024년 10월 23일 복귀할 예정이다. 하지만 다가오는 항저우하계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금메달 획득 시 즉시 합류 가능하다.

KB손해보험은 여기에 내부 FA 단속까지 철저히 했다. 박진우, 우상조, 황경민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FA 시장을 통해 전력을 한층 끌어올려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FA 대상이었던 내부 선수들 재계약과 외부 선수 영입을 성공해 전력 누수 없이 전력 보강을 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선수단 운영에 전폭적인 지지와 물심양면 도움을 주시는 김기환 구단주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변함없이 성원을 보내주신 KB배구단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비시즌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나경복은 이번 FA 시장에서 연봉 2억5000만 원 이상의 선수들이 속한 A그룹에 배정됐다. A그룹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 소속 구단에 해당 선수의 전 시즌 연봉 200%와 5명의 보호 선수 이외의 선수 1명을 보상하거나, 해당 선수의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보상 방법은 원 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보상 선수를 원할 경우 KB손해보험은 오는 20일 오후 12시까지 보호 선수를 제시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오는 23일 오후 18시까지 보상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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