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계획안. 창원시 제공창원특례시가 용지동 가로수길 일원에 '청년 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
지난 3월 경상남도가 공모한 '청년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은 성산구 용지동 가로수길과 세로수길 1.4㎞ 구간에 청년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과 청년 예술인 활동 지원을 위해 시.도비 각각 5억원씩,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해 디자인 아트박스 설치, 용지호수 친환경건축정보센터 활용으로 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청년 예술인 지원, 다양한 문화 콘텐츠 구성으로 청년의 문화·예술활동을 위한 저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거리 조성사업은 올해 9월 곳을 목표로 인근 상인회, 주민, 청년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세부사업계획 수립과 추진체계 구축으로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용지동 가로수길 일대는 카페, 맛집, 공원 등이 밀집되어 있어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핫플'로 꼽히지만, 활동반경과 콘텐츠가 단조로워 계속해서 청년을 끌어들이고 그들을 붙잡아두기에는 다채로운 매력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시는 인근 상인회, 주민, 청년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계획을 구체화한 뒤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창원시 최영숙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용지동 가로수 길에 '청년'의 색채를 덧입힘으로써 우리 지역 청년들이 외지가 아닌, '우리 동네'에서 마음껏 문화·예술을 누리고, 나아가 타지의 청년들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