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지난 달 20일 가곡 유황온천 주차장 내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삼척시 제공강원 삼척시 가곡 유황온천&캠핑장이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 개장하면서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3일 삼척시와 운영을 맡은 가곡 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삼척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천장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가곡면 승격 36주년 기념에 맞춰 캠핑장과 함께 오는 7일 동시 개장한다.
개장과 함께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삼척 쏠비치와 교동 하나로마트, 터미널을 거처 온천장을 연결하는 전담 시티투어버스를 매일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운행한다.
전국 최고의 유황 성분을 자랑하는 가곡 유황온천은 시범운영 과정에서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았다. 불편사항 또한 적극 수렴해 개선 반영하는 등 그동안 사전 시설물 보완과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온천장의 경우 강원 동해안 지역과 인근 경북권 일대 온천중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현대식 온천과 스파시설, 그리고 최고 품질의 수질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음에 따라 개장과 더불어 전국단위 관광객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온천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2층에 온천탕과 사우나, 3층은 가족 단위 이용이 가능한 다양한 스파시설, 4층은 젊은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야외 인피니티풀과 자쿠지풀, 그리고 카페 등 편의시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온천장 바로 옆에 주변 산림과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온천 캠핑장은 총 15동으로 캐라반과 타우니 하우스, 돔하우스 등을 갖췄다. 한 번의 예약으로 온천과 숙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패키지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가곡영농조합법인은 이번 개장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가전제품과 지역 특산품, 온천 스파&캠핑장 무료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특별이벤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내년도 2단계 사업을 통해 이 일대를 지역 농업과 음식, 숙박, 체험을 결합한 스위스의 알프스 온천마을과 같은 '자연치유형 온천마을'로 조성해 동해안 웰니스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중점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