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연합뉴스김시우(28)가 마스터스를 앞두고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나선다.
김시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438야드)에서 시작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출전한다.
발레로 텍사스 오픈은 현재 PGA 투어에서 동일한 도시에서 가장 오래 개최된 대회다. 다만 이번 대회는 마스터스(4월7일 개막)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특급 스타들이 대거 불참했다. 마스터스 출전권을 보유한 선수 중 11명만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출전한다.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17위 티럴 해턴(잉글랜드)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도 임성재(25), 김주형(21), 이경훈(32)은 마스터스 준비를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김시우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컨디션을 조율한 뒤 마스터스에 출전하기로 했다.
김시우는 개막을 앞두고 PGA 투어가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6위에 자리했다. 직전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서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2승(1패)을 거둔 상승세를 유지하겠다는 복안이다.
PGA 투어는 "김시우는 2017년부터 5번의 대회에 모두 출전했다. 2019년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고, 4번 2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1월 소니오픈 우승 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어라운드 랭킹 20위에 자리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파워랭킹 1위는 리키 파울러(미국)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마스터스 출전권이 주어진다. 파울러는 아직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김시우와 함께 안병훈(32), 김성현(25)도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