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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토미니 멀티골' 스코틀랜드에 무너진 '무적함대'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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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맥토미니(4번)와 스코틀랜드 선수들. 연합뉴스스콧 맥토미니(4번)와 스코틀랜드 선수들. 연합뉴스'무적함대' 스페인이 스코틀랜드에 무너졌다.

스페인은 2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A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스코틀랜드에 0대2로 패했다. 스코틀랜드는 2연승 선두를 질주했고, 스페인은 1승1패 2위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역대 유로 예선 38경기에서 단 1경기만 졌다. 34승3무1패. 하지만 스코틀랜드전 패배로 예선 19경기 무패 행진도 멈췄고, 패배도 '2'로 늘어났다. 2014년 10월 슬로바키아전(1대2 패) 이후 8년 5개월 만의 패배다.

스페인의 볼 점유율은 67%. 패스도 스코틀랜드(144개 시도)의 2배가 넘는 336개를 시도하면서 경기 내내 볼을 지배했다. 하지만 압도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스페인의 슈팅은 고작 8개에 그쳤다. 반면 스코틀랜드의 슈팅은 9개였다.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통제하지 못했다.

실수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전반 7분 페드로 포로(토트넘 홋스퍼)가 넘어지면서 스코틀랜드의 크로스를 허용했고, 박스 안 맥토미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6분에도 맥토미니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2골 차 패배를 당했다.

월드컵 또는 유로 예선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2골을 넣은 것은 2006년 북아일랜드의 데이비드 힐리 이후 맥토미니가 처음이다.

맥토미니는 키프로스와 1차전에서도 후반 22분 교체 투입 후 2골을 터뜨렸다. 유로 예선 4골로, 5골을 기록한 덴마크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에 이은 득점 공동 2위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도 4골을 넣었다.

스페인 캡틴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는 "오늘 두 번의 실수를 했다. 중요한 것은 두 골을 쉽게 내줬다는 점이다.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큰 기회가 있었다. 세트피스도 몇 장면 있었는데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면서 "더 침착했어야 했고, 실수를 하지 않았어야 했다. 노력은 했지만, 골을 넣지 못한 날이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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