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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일정상회담 경제·안보·문화교류 '성과'…쇼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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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대통령실은 26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한 경제·안보·문화교류 등의 성과와 기대효과를 15초 분량의 유튜브 쇼츠(Shorts·짧은 동영상)로 제작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경제편에서는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일본과는 당당하게 협력하되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연관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해제와 화이트리스트 복원에 따른 효과가 담겼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우리나라의 수출 구조가 한·일 관계 악화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경우 국내 수출액이 연간 약 3조5225억 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화이트리스트가 복원되면 수출 허가 처리 기간이 90일 이내에서 1주 이내로 단축되고 허가 유효기간은 6개월에서 3년으로 늘어나며 구비서류는 7~9종에서 2종으로 바뀌게 된다.

안보편에서는 △한일 지소미아(GSOMIA·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 △2018년 이후 중단된 한일 외교국방 2+2 국장급 협의체 복원 △2014년 이후 중단된 한일 외교차관 간 전략대화 재개 등의 성과가 영상에 포함됐다.

유튜브 캡처유튜브 캡처
대통령실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차원의 '한일 경제안보대화'를 출범함으로써 한일 양국 간 핵심기술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미래 준비 협력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비하기 위해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하고 신속한 의견 조율, 동맹 강화가 요구된다"라고 설명했다.
 
문화교류편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 정상화는 우리 국민과 기업에 커다란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다. 한일관계는 함께 노력해서 함께 더 얻는 윈-윈 관계"라고 한 발언을 강조하며, 경색된 한일관계로 인해 급감했던 문화교류 및 관광산업의 위축을 짚었다.

경색된 한일 관계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2022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 수는 30만 명으로, 2019년의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에서도 양국 간 교류 확대 분위기에 훈풍이 불고 있으며, 앞으로 양국 문화 교류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이번에 연속으로 공개한 쇼츠는 경제편, 안보편, 문화교류편의 각 15초짜리 짧은 영상"이라며 "핵심 정보를 간결하고 시각화된 영상 콘텐츠로 주로 소비하는 청년, MZ세대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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