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창립자 고든 무어. 연합뉴스반도체의 성능은 2년 마다 두 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을 제시한 인텔 공동 창업자 고든 무어가 24일 하와이 자택에서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인텔은 무어가 이날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무어는 지난 1968년 실리콘 밸리에서 인텔을 공동 창업했으며, 2000년부터는 부인과 함께 '고든 앤 베티 무어' 재단을 설립해 과학발전과 환경보호 운동을 벌였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무어의 순자산은 41억 달러(5조 3천억 원)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