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노제. 스타팅하우스 제공댄서 노제가 소속사와 정산 문제로 법적 분쟁 중인 가운데, 소속사가 정산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밝혔다.
노제 소속사 스타팅하우스 관계자는 9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작년 상반기에는 수익 분배 비율이 확정되지 않아 협의하는 과정이 있었고, 그때 광고 갑질 논란이 생겨 지급이 안 됐다. 논란 있는 이슈를 정리하고 나서 정산금을 지급한 상태"라며 "결론적으로 정산금은 모두 지급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팅하우스는 아직 본안 소송(채무부존재 확인 소송) 전,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단계이기에 노제 측과 이견을 조율하는 '조정 단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속사 확인 결과, 앞서 노제는 지난해 12월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를 상대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2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노제는 여러 차례 정산서 제공을 요청했으나 소속사가 이행하지 않아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계약 해지를 통지했고, 본안 소송 전까지 연예 활동에 제약을 받을 것을 우려해 가처분을 냈다.
노제는 엠넷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댄스 크루 웨이비의 리더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안무가다.
지난해 7월 노제는 광고 브랜드를 명품과 중소로 차별하고, 일부 업체의 업로드 요청 기한을 넘겼다는 '광고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다고 소속사가 먼저 잘못을 인정했고, 노제도 뒤늦게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쳤다"라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