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이규현 기자대구시교육청은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엄마품 돌봄유치원은 맞벌이 가정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유치원 교육과정 시작 전과 방과 후 과정 이후 돌봄을 운영하는 유치원이다.
지난 해 돌봄유치원에 참여한 유아는 하루 평균 1162명이었으며, 돌봄유치원에 참여한 학부모 대상 만족도는 99.8%였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운영하는 아침 돌봄유치원 23개원, 18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하는 저녁 돌봄유치원 57개원,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하는 아침·저녁 연계형 돌봄유치원 25개원 등 총 105개원으로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돌봄유치원 운영 시간에 따라 원당 900만 원부터 2400만 원까지 총 14억 3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돌봄유치원의 안전 관리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 컨설팅과 지도·점검도 실시한다.
돌봄유치원 이용 대상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3~5세 유아 중 저소득층과 맞벌이, 한부모 가정 자녀 등 추가 돌봄이 필요한 유아들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엄마품처럼 따뜻한 돌봄유치원 운영을 통해 학부모의 돌봄 부담은 줄이고, 아이들에게 질 높은 돌봄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