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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미숙' 트럭이 투표소 덮쳐 3명 사망·17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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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소방본부 제공전북 소방본부 제공
전북 순창군의 한 조합장 선거 투표소에서 1톤 트럭이 보행자 수십 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 당국은 1차 브리핑을 통해 사망 3명과 중상 5명 그리고 경상 12명으로 확인했다.

8일 전북 소방본부는 1차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전북 순창군 구림면의 한 농협 주차장에서 A(76)씨가 몰던 1톤 트럭이 수십 명을 덮친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 3명과 중상자 5명 그리고 경상자 12명까지 총 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이자 해당 농협의 조합원인 A씨는 조합장 투표를 위해 이날 투표소를 찾았다.

투표 후 비료를 받아 트럭에 싣고 이후 집으로 향하던 중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담당 파출소에서 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후 1시쯤 전북경찰청 교통조사계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B(78)씨, C(75)씨, D(80·여)씨가 숨졌다. 또 5명이 중상, 12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나이대별 사상자는 50대 3명, 60대 3명, 70대 10명, 80대 3명, 90대 1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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