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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특별한 콘서트'…판 츠베덴 무보수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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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아주 특별한 콘서트'

4월 7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서 개최
티켓 가격 전석 1만 원·티켓 판매 수입 전액 기부

서울시향 제공 서울시향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음악으로 약자와의 동행에 나선다.

서울시향은 4월 7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서울시향이 드리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를 연다.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차기 음악감독이 무보수 지휘하며, 발달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가  협연한다.

판 츠베덴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연주자는 사회적 약자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오는 4월 서울에서 장애인 가족을 위한 시민공연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자녀를 키우는 판 츠베덴은 아내와 함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이들의 가족을 지원하는 '파피게노 재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판 츠베덴이 직접 선별한 연주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가 협연하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으로 이어진다. 레스피기 '로마의 소나무'와 라벨 '볼레로'도 연주한다.

화성나래학교에 재학 중인 공민배는 5살 때 자폐 스펙트럼 장애 판정을 받았다.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전국장애인콩쿠르 대상(2017), 한국 클래식 콩쿠르 대상(2020), 전국 학생 온라인 콩쿠르 대상(2021) 등을 수상했다. 서울시향과는 2017년 '행복한 음악회, 함께!'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행복한 음악회, 함께!' 공연에 참여한 발달장애인을 포함해 문화예술향유 소외 계층을 초청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이고, 티켓 판매 수입은 전액 기부한다.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직접 들어봐야만 알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이 주는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 이번 공연을 통해 모두의 오케스트라로 거듭나는 서울시향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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