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한국은행은 6일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4.8%)은 석유류·축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보다 낮아졌는데, 이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당시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연 뒤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은 특히 "3월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 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상당 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후에도 소비자물가는 연중 목표 수준(2%)을 웃도는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이 같은날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2020년 100 기준)는 110.38로 전년 동월 105.30 대비 4.8% 상승했다. 상승폭이 전달 5.2%보다 0.4%포인트 축소된 것으로, 4%대 물가상승률은 10개월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