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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로 끝난 엘클라시코 3연전의 시작…바르사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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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연합뉴스FC바르셀로나. 연합뉴스엘클라시코 3연전의 시작은 다소 싱거웠다.

FC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코파델레이(국왕컵)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대0으로 격파했다. 오는 20일 라리가, 4월6일 코파델레이 2차전으로 이어지는 엘클라시코 3연전의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었다.

경기는 치열했다. 하지만 조금은 싱겁게도, 승부는 자책골 하나로 갈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2분 카림 벤제마가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고, 오프사이드 판정과 함께 골이 취소됐다.

전반 26분 레알 마드리드의 자책골이 나왔다. 프랭크 케시에의 슈팅이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와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의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인정되지 않았지만, VAR을 거쳐 밀리탕의 자책골이 됐다.

21세기 엘클라스키에서 나온 4번째 자책골이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는 2002년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이반 엘게라, 2019년 2월 코파델레이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은 3번째다.

FC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를 버텨냈다.

FC바르셀로나는 코파델레이에서 펼쳐진 최근 11번의 엘클라시코에서 단 한 번 졌다. 1970년 5월 8강 0대2 패배가 유일하다. 특히 최근 네 번의 코파델레이 1, 2차전 엘클라시코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를 3번 탈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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