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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2부·침묵·패배…손흥민, 악몽 같은 FA컵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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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에게는 악몽 같은 하루였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90분 동안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도 챔피언십(2부) 셰필드에 0대1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5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를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벤치에 앉혔다. 최근 2경기를 교체로 나선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다. 히샤를리송, 루카스 모라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눈에 띄는 찬스도 만들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이반 페리시치와 공존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왼쪽 측면이 아닌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나온 슈팅. 전반 38분 중앙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수비수 벽에 막혔다.

후반 2분 조지 발독의 태클에 걸렸다. 발독에게 경고가 주어졌다.

손흥민은 후반 3분 니어 포스트를 향해 코너킥을 날렸고, 페리시치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다. 지난 첼시전 골 장면과 흡사했지만, 페리시치의 머리를 떠난 공을 골키퍼가 품었다. 후반 8분 모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도 다급해졌다. 후반 20분 히샤를리송 대신 케인, 후반 29분 모라 대신 쿨루세브스키를 투입해 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34분 결승골을 내줬다. 혼전 상황에서 일리만 은디아예를 막지 못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3~4명이 은디아예의 돌파에 무너졌다. 결국 토트넘은 남은 시간 추격에 실패했다. 4시즌 연속 16강 탈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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