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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코치보다 매니저 역할" 뮐러가 밝힌 클린스만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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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연합뉴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연합뉴스"단순한 축구 감독보다는 관리자 역할, 동기부여에 대한 부분을 생각했습니다."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헤르타 베를린 감독 시절을 제외하면 7년의 공백. 현대 축구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을지 등에 대한 의문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국을 향한 관심, 그리고 팀을 운영하는 매니저 역할 수행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선임 배경으로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5가지 기준을 삼았다. 다만 그것을 검토하기 이전에 인간적인 부분을 먼저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 5가지 기준을 적용했고, 어떻게 한국 축구를 끌고 갈지 등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61명에서 28명, 그리고 5명으로 후보를 추렸다. 5명의 최종 후보 가운데 선택한 사령탑이 클린스만 감독이다.

뮐러 위원장은 "많은 후보들이 5가지 기준을 충족했다"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다. 가장 분명했던 점은 한국 감독을 원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한국 축구와 함께 발전하려 했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다른 후보보다 컸다"면서 "단순한 축구 감독보다 관리자 역할, 동기부여에 대한 생각을 했다. 어떻게 팀을 운영할지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감독은 매니저로 불린다. 단순히 A를 통해 B에게 패스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는다. 큰 그림을 가지고 전체적인 상황을 컨트롤한다. 큰 그림에 다가기 위해 코칭스태프와 협업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연합뉴스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연합뉴스클린스만 감독은 실제 독일 대표팀 시절에도 전술적인 부분은 요아힘 뢰프 수석코치에게 맡겼다는 평가가 있다. 팀을 만드는 헤드코치보다는 팀을 운영하는 매니저에 가깝다.

뮐러 위원장은 "축구는 전술만이 답이 아니다. 선수 개성을 살리고, 스타 플레이어를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여러 요소를 고려해 팀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전술적인 부분만이 해답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의 경기력, 정신력도 중요하다. 이런 요소들이 하모니를 이뤘을 때 팀 퍼포먼스가 발휘된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우 전술적 부분 외 현대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접목 등에서 유능하다고 확인했다. 한국은 경험도 많고, 선수 개인의 장점도 많은 팀이다. 전술 외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이 가진 개성, 스타 플레이어를 살리고, 팀워크를 만들고, 동기부여를 하는 부분을 강점이라 생각했다. 리더로서 적합했다"고 강조했다.

새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여러 감독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하지만 뮐러 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이 1순위 후보였다.

밀러 위원장은 "백지 상태에서 시작했다. 연락을 받은 감독, 우리가 원하는 감독을 후보군으로 뒀다"면서 "최종 후보 5명을 추린 뒤 화상 미팅을 진행했다. 최종 2명의 후보를 추렸고, 첫 협상자가 클린스만 감독이었다.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을 느꼈고, 스스로 동기부여가 있어서 완벽한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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