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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지 못하면 죽는다" 울산 캡틴 정승현이 전망하는 전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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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의 주장 정승현(15번). 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 현대의 주장 정승현(15번).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의 캡틴 정승현(29)이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와 개막전에 대해 "이기지 못하면 죽는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현은 20일 오후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 미디어 데이에서 전북전에 대해 "저는 승리 아니면 죽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는 컨디션을 봐야 알 것 같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경기"라면서도 "홈에서 지면 안 되고 개막전이고, 전북이다. 이기지 못하면 죽는 것"이라면서 미소를 보였다.
 
지난 시즌 17년 만에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2023시즌을 시작한다. 항상 전북에 도전하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에는 공수가 바뀌었다.
   
정승현은 "부담 있는 부분도 있고 덜어진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전북에 비하면 아직 멀었다. 전북은 9번 우승했고 울산은 3번이다. 그것도 17년 만"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고 전북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2023시즌 공식 개막전은 울산과 전북의 현대가 더비다. 울산은 오는 25일 오후 2시 홈인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개막전을 펼친다.
   
정승현은 "우리는 똑같다. 지난 시즌 전북과 마지막 경기도 그렇고 항상 똑같다. 평정심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북에 좋은 선수가 많이 가서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개막전 전북이랑 재미있게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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