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옛 스승 앞에서 펄펄' 흥국생명, 1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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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GS칼텍스 대 흥국생명 경기가 끝난 후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오른쪽)과 김연경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1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GS칼텍스 대 흥국생명 경기가 끝난 후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오른쪽)과 김연경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특히 신임 사령탑이 지켜보는 앞에서 거둔 승리라 의미가 있었다.

흥국생명은 19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원정에서 웃었다. 첫 세트를 뺏겼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3 대 1(22-25 25-18 25-17 25-23) 승리를 안았다.

승점 3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승점 66(22승 7패)으로 1위를 질주했다. 2위 현대건설(승점 62·21승 8패)에 4점 차로 앞섰다.

특히 이날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선임이 발표된 아본단자 감독은 비자 발급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3312명의 만원 관중의 뜨거운 열기 속에 V리그 첫 경기를 관전했다.

김연경은 예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시절 은사 앞에서 펄펄 날았다. 이날 김연경은 양 팀에서 가장 높은 55.56%의 공격 성공률로 21점을 몰아쳤다. 수비 가담도 적극적으로 하면서도 4세트 등 승부처에서 결정타를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과 2013-2014시즌부터 2016-2017시즌 페네르바체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튀르키예 리그와 유럽배구연맹(CEV)컵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외국인 주포 옐레나도 팀 최다 22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한 김미연 대신 투입된 김다은도 20점으로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GS칼텍스는 모마가 양 팀 최다 26점을 올렸지만 권민지(13점), 강소휘(12점) 등 국내 선수들이 화력 대결에서 흥국생명에 밀렸다. 승점 39(13승 17패), 5위에 머문 GS칼텍스는 4위 KGC인삼공사(승점 43)와 격차를 좁히지 못해 봄 배구가 쉽지 않게 됐다.

남자부 한국전력은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3 대 2(20-25 25-15 18-25 25-20 15-12)로 이겼다. 승점 2를 추가한 한국전력은 승점 44(14승 16패)로 우리카드(승점 44·15승 14패)에 다승에서 밀려 3위 도약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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