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열린 사하구의회 본회의에서 유영현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하구의회 제공 부산 사하구의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 조례'가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상을 수상했다.
사하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유영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조례'가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상 대회에서 개인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제정된 이 조례는 성별 관계없이 만 26세 이하 사하구 주민 누구에게나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사하구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고, 2024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예방 접종은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지만 수십만원에 달하는 높은 접종 비용이 진입장벽으로 꼽힌다.
정부는 현재 만 13세~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세~26세 저소득 여성에게만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유 의원은 "고생 끝에 제정한 조례가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