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호흡기 질환 증가에 평양 5일간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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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밝혀
5일 봉쇄한 뒤 상황에 따라 3일 연장
외출 자제, 문서는 외무성 직원이 직접 전달
평양 주민들에게도 닷새간 봉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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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겨울철 호흡기 질환' 사례 증가를 이유로 평양 주민들에게 닷새 동안 봉쇄령을 내린 데 이어 자국 주재 외국 외교공관에 외출 자제 등의 조치를 요청했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2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보도문에서 북한 외무성으로부터 호흡기 질환 확산으로 닷새간의 특별방역기간을 선포했다는 외교공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에 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 대사관이 공개한 공한에는 코로나19는 언급되지 않았으며 호흡기 질환이라고만 표현돼 있다.

북한 외무성은 공한에서 겨울철에 계절성 독감과 다른 호흡기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외교 공관과 국제기구 대표들에 북한 국가비상방역 당국에 의해 내려진 조치를 통지한다면서 요구사항들을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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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한에 따르면 방역 기간은 25일 0시부터 29일 자정까지 5일이며 상황에 따라 3일간 연장될 수 있다. 이 기간에  북한에 등록된 모든 외교공관은 직원들은 대사관 및 주거지 밖으로의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고, 하루 4차례 체온을 측정해 결과를 지정 병원에 통보해야 한다.

특별방역기간에 외교공관과 북한 당국의 모든 소통은 전화로 진행되고, 문서 전달은 외무성 의전국 직원이 대사관을 방문해 비대면으로 수령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25일 자체 입수한 북한당국 포고문을 인용해 현지 당국이 호흡기 질환 사례 증가 때문에 평양 주민들에게 닷새 동안 봉쇄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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