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100대 건설사서 11명 사망…최다는 'SGC이테크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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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5분기 연속 사망사고 발생
국토부, SGC이테크건설·DL이앤씨 공사현장 집중 점검


최근 3명의 노동자가 숨진 에스지씨(SGC)이테크건설(옛 이테크건설)이 지난해 4분기 상위 100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이 노동자가 숨진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 디엘이앤씨는 2021년 10월부터 5분기 내내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6일 공개했다.

국토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동안 건설사고로만 5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상위 100대 건설사(하도급사 포함) 사망사고 발생현황(2022년 10월~12월, 시공능력평가 순). 국토교통부 제공상위 100대 건설사(하도급사 포함) 사망사고 발생현황(2022년 10월~12월, 시공능력평가 순). 국토교통부 제공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명(35%) 감소했다.

100대 건설사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은 9개 사로, 에스지씨이테크건설을 제외한 8개사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인 디엘이앤씨는 2021년 10월과 지난해 3월, 4월, 8월, 10월 등 총 5건의 사고로 6명이 숨져 5분기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발주청별 사망사고 발생현황(2022년 10월~12월). 국토교통부 제공발주청별 사망사고 발생현황(2022년 10월~12월). 국토교통부 제공
같은 기간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이다.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감소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안성시, 화성시로 각각 3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관련해 국토부는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에 대해 오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특별점검에서 디엘이앤씨와 에스지씨이테크건설 현장에는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해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심도를 높이고,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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