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로 돌아온 중국, 전세계 인플레 다시 자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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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증권 " 중국 가계가 7200억 달러 초과 저축 쌓아"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보복소비로 이어져 인플레 폭탄"
중국의 공급측면 기여로 오히려 물가안정에 도움 주장도

춘제를 맞아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의 예원 연등 축제를 찾은 인파. 연합뉴스춘제를 맞아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의 예원 연등 축제를 찾은 인파. 연합뉴스
제로코로나를 폐기하고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중국의 경제활동 정상화로 겨우 진정세에 접어든 전세계 물가가 다시 들썩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일본 노무라 증권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3년여간 당국의 강력한 봉쇄정책으로 인해 소비활동이 둔화된 중국 가계가 7200억 달러(약 889조원)의 초과 저축을 쌓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위드코로나로 급격히 전환된 뒤 14억이 넘는 중국인들이 그동안 쌓아 놓은 초과 저축을 이용해 보복소비에 나설 경우 겨우 진정세에 접어든 전세계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노무라 증권은 보고서에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제로 코로나 폐지를 계기로 보복소비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이 전세계 경제에 7200억 달러의 인플레이션 폭탄을 퍼부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지난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중국의 강한 수요는 환영하지만 중국의 경제 재개는 우리에게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지난 18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포럼에서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폐기하고 경제를 재개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할 수 있다"며 "연준이 공격적 통화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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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주도로 급격한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인플레이션 잡기기에 나서 일부 성과를 봤지만, 중국발 수요급증으로 다시 전세계 물가가 들썩일 경우 다시금 공격적인 금리인상 카드를 쓸 수밖에 없다. 또, 장기간의 고금리는 필연적으로 경기침체를 불러온다.

반면, 중국의 경제활동 정상화가 오히려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원인 중 하나는 글로벌 공급이 수요를 필요한 만큼 빠르게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중국이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복귀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면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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