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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서 집회 이어져…'尹 사형' VS '尹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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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 서초구 대법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촉구"
대국본, 광화문서 전광훈 없이 첫 집회…"尹 석방하라"

17일 오후 서초구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촛불행동의 집회. 촛불행동 제공17일 오후 서초구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촛불행동의 집회. 촛불행동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사형 구형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로 징역 5년이 내려진 이후 첫 주말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다.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촛불행동은 17일 오후 3시쯤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사형을 선고하라', '내란세력 최후보루 조희대를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윤 전 대통령 측을 비판했다.

또 지난 16일 윤 전 대통령이 특검 구형량 절반인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사법부를 규탄했다.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이 체포 안 되려고 총까지 쏘라고 명령했었는데 백대현 재판부가 사형 선고할 것처럼 판결문을 읽더니 달랑 5년을 선고했다"며 "앞으로 2심, 3심까지 올해 안에 내란수괴와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들 처벌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사형을 구형받은 것을 두고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윤경황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내란 발생부터 1년이 지나서야 윤석열에게 사형이 구형됐다"며 "조희대와 정치검찰은 물론 수세에 몰린 국민의힘도 사과 쇼와 당명 개정 쇼, 단식 쇼를 벌여 살길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17일 오전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가 이끌던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가 광화문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17일 오전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가 이끌던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가 광화문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
반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광화문 등에 모여 사형 구형은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서부지법 폭동 배후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주도의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은 광화문 인근에서 '전광훈 없는' 첫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13일 관련 혐의로 구속됐다. 다음날 전씨는 곧바로 구속에 반발했지만, 법원은 구속적부심을 기각했다.

대국본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청와대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들은 연단에 올라 전씨의 수감과 검찰의 윤 전 대통령 사형 구형은 "극단적 탄압"이라고 저항했다.

대국본 관계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목사의 설교를 심리적 지배라 규정하고 사법 심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탄압"이라며 "현 정권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조작하기 위해 온갖 거짓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보수 단체인 자유와혁신도 오후 2시쯤부터 서초역 인근에서 윤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재명 구속하라" "짝퉁 재판" "민주당을 해산하라" 등등 구호를 외치며 신사역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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