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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대행사' 이보영이 그릴 분투기…"피도 눈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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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후속으로 7일 JTBC 첫 방송…이보영 첫 오피스물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 고아인 역을 연기하는 배우 이보영. JTBC 제공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 고아인 역을 연기하는 배우 이보영. JTBC 제공'대행사' 이보영이 업계 1등 커리어 우먼으로 변신했다.

5일 온라인 생중계 된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보영을 비롯해 조성하, 손나은, 한준우, 전혜진, 이창민 PD가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이다. '흥행 보증' 배우 이보영은 주인공 고아인 역을 맡아 처음으로 JTBC와 손을 잡았다.

이보영은 자신이 연기한 고아인에 대해 "초반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다. '내가 제일 잘났다'고 하는 안하무인인데 틀린 말을 안해서 딱히 반박할 수 없다. 이렇게까지 목표지향적으로 살 수 있나 싶고, 그러면 사회생활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정도"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자기 욕망에 충실한 캐릭터라 재미있다. 저도 이렇게 살지는 못했는데 고아인을 만나 굉장히 전투적으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고아인의 모습에 연기하는 배우로서 통쾌함을 느끼기도 했다.

이보영은 "카타르시스를 많이 느꼈다. 사람들이 하지 못하는 말을 고아인은 직설적으로 한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이런 말을 해볼까 싶었다. 내 감정을 1차원적으로 표현하는 장면이 있는데 반대로 나약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나약한 면도 있지만 소리도 지르고, 막말에 독설까지 마음껏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많은 장르물을 섭렵한 이보영도 본격 오피스물은 처음이라고. '사내정치'와 같은 다소 생소한 직장 문화가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다. 

이보영은 "오피스물을 찍어본 적이 없어서 단체샷을 찍어본 게 굉장히 오랜만이다. 사무실 신을 찍을 때 뒤에 모두 모여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회사의 승진이 계산과 능력, 그리고 라인이라는 것이 신선하더라. '사내정치'라는 걸 봤을 때 재미있었고, 촬영 끝날 때는 '케미'가 너무 좋아서 재미있게 잘 찍었다"고 이야기했다.

제작진도 사내 관계성을 십분 살리는 배우들의 '케미'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연출을 맡은 이창민 PD는 "회사 속 관계성이 특별하다. 다른 오피스물보다 배우들 사이 '케미'가 상당히 좋았고, 여기에서 진짜 일하는 사람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청자들도 그런 느낌을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작가님이 광고 업계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다. 그런 디테일을 따라가다 보니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보영 주연작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는 오는 7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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