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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국정조사 연장해야" VS "유가족 방청하며 더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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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에서 우상호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지난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에서 우상호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30일 국민의힘에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기한 연장을 공식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국조 연장을 위한 임시국회 개의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해서라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가족, 전문가, 생존자가 함께하는 3차 청문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국조특위는 다음달 7일 활동이 종료된다. 1차 청문회는 4일, 2차 청문회는 6일 열리지만 기한이 부족해 3차 청문회는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방해 행위가 목불인견"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어떻게든 면죄부를 주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2차 기관보고도 파행된 상황에서 남은 일정으로는 3차 청문회와 재발방지 대책 공청회, 결과 보고서 채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조특위 기한 연장은 불가피하다"며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지연과 파행의 책임이 큰 만큼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에 대해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국조 기한 연장을 위해) 임시국회를 열자고 할 것이고 국회를 열어야 (이재명) 방탄이 되지 않겠나"라며 "1월에 국회 여는 걸 방탄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내내 이럴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전적으로 절대 (기한 연장은) 안된다는 기조는 아니다"라면서도 "아직까지는 국정조사를 다 해보고 부족하다면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정조사가 정쟁의 장이 됐고 유가족이 방청하면서 더 상처받는 것 같다"며 "국민 통합에 별로 도움 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민주당 박 원내대표는 최근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안보 무능을 강경 대응으로 어떻게든 감춰보려 혈안"이라며 "대통령이 5000만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전쟁이라는 말을 이토록 쉽게 할 수 있는 것인지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공동결의안 채택을 제안했는데 이에 더해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국방위 차원의 청문회 추진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내년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압박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코바나콘텐츠 불법 협찬 의혹 관련 수사가 무혐의 수순으로 들어간 것 같다"며 "검찰이 그렇게 수사 중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이상 김 여사 관련 수사를 검찰에 맡길 수 없는 것 아닌가. 특검을 좀 더 강하게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흐름이 (내부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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