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홈페이지 캡처코스피 상장 물류기업 국보는 5일 부산 수영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박찬하 천지인엠파트너스 대표이사와 안계환 전 파라텍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또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과 이은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강정무 전 국세청 세무서장을 감사로 선임했다.
국보는 지난 1일 무궁화신탁 관계사인 천지인엠파트너스가 조성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엠부동산성장1호 투자목적회사'가 160억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오창석 회장과 정준양 전 회장 등의 국보 이사진 참여는 대규모 자금 확충과 함께 국보의 기존 물류 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 다각화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보 공시에 따르면, 엠부동산성장1호 등은 국보에 내년 2월까지 전환사채(CB) 등 약 800억 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나반홀딩스도 내년 6월까지 400억 원 국보 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무궁화신탁은 2021년 기준 영업이익 1239억 원, 당기순이익 367억 원을 기록한 부동산신탁 업계 선두 주자다. 계열사로 사모펀드 대표 주자인 현대자산운용을, 관계사로 부동산 전문투자회사 케이리츠투자운용, 부동산 부문 여신전문회사인 무궁화캐피탈 등을 거느린 금융그룹이다. 전국 10곳이 넘는 곳에 165만㎡(50만평) 이상의 최첨단, 대규모 물류센터망을 구축해 왔다.
오창석 회장은 "부동산신탁과 물류사업의 가장 큰 본질은 신뢰로, 고객이 자신의 자산을 믿고 맡긴다는 점에서 두 업의 본질이 같다"며 "국보가 물류 부문에서 69년 동안 다져온 신뢰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