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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빈 살만 관저 회담 "개인공간 보여주는 것 의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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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살만 왕세자 회담 관련 "굉장히 기분 좋은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한미일 회담에 "북핵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안보, 기후 등 글로벌 이슈에 3국 함께한다는 선언"
한중 회담 관련 "무난하게 잘 진행…서로 오해 없도록 소통하고 협력 증진하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한남동 관저에서 회담을 한 것과 관련해 "나름대로 국가 정상의 개인적인 공간을 보여주는 것이 별도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어제 굉장히 기분 좋은 분위기에서 (회담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는 길에 이뤄진 약식회견에서 전날 빈 살만 왕세자와 한남동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빈 살만 왕세자와의 환담 내용을 묻는 질문에 "상대국 정상과의 단독 환담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좀 그렇다"면서 "용산청사와 관저를 놓고 양측의 협의가 있었고, 그 협의에 따른 것"이라고 관저에서 회담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과 환담 오찬 일정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의 배웅을 받으며 관저를 나서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과 환담 오찬 일정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의 배웅을 받으며 관저를 나서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그러면서 "(한남동) 관저를 지은 지 54년이 됐다. 그래서 리모델링 인테리어를 했지만 외빈을 모시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했다"며 "다음에 이런 정상회담을 또 관저에서 할지는 상대측과 협의를 해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과 관련해 "인프라 그리고 방산, 원전, 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개가 넘는 MOU가 체결됐고, K콘텐츠에 대해서도 (빈 살만 왕세자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상호 협력과 사우디의 투자 계획 발표가 어제 있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양국 반도체기업인과의 차담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피터 베닝크 네덜란드 ASLM  최고경영자(CEO),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윤석열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상목 경제수석. 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양국 반도체기업인과의 차담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피터 베닝크 네덜란드 ASLM 최고경영자(CEO),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윤석열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상목 경제수석. 대통령실 제공
또 전날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ASML회장과 우리 삼성, SK CEO들이 환담을 하고, (양국 정상 간) 정상회담도 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강력히 협력하고 한-네덜란드 정부는 상호보완적인 반도체 산업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밀어주는 것을 기본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회담 내용을 소개했다.



ASML은 세계 1위의 반도체 노광장비 생산업체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 입장에서는 초미세 공정을 구현하기 위해 ASML의 원활한 노광장비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쯔노이짱바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아세안+3' 의장국인 캄보디아 정상이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 훈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쯔노이짱바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아세안+3' 의장국인 캄보디아 정상이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 훈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4박 6일 간 동남아시아 순방을 하면서 있었던 외교 일정들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회의에서는 우리가 준비해온 인도·태평양 전략 기조를 발표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연대 구상, 인도·태평양 전략은 아세안 10개국에 맞춤형으로 다시 정리한 연대 구상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담은 북핵에 대한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안보와 기후, 보건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3국이 함께 한다는 그런 선언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중 회담과 관련해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회담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무난하게 잘 진행이 됐다"며 "앞으로 고위 당국자들이 자주 만나 소통을 해서 상호 여러가지 경제와 안보 현안에 대해 서로 오해가 없도록 잘 소통하고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공직자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까지 민관으로 자주 보는 게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방중과 시 주석의 방한을 서로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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