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을 터뜨린 포르투갈 브루누 페르난드스. 연합뉴스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H조에서 한국과 격돌할 포르투갈과 가나가 대회를 직전 최종 평가전에서 각각 승전고를 울렸다.
포르투갈은 17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4 대 0으로 이겼다. 이날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장염 증세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전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전반 9분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스를 받은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른 선제골로 골망을 흔들었다. 페르난드스는 전반 35분 페널티킥 골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37분 곤살루 하무스, 2분 뒤 주앙 마리우(이상 벤피카)의 연속 골로 대승을 마무리했다.
기뻐하는 가나 선수들. 연합뉴스가나도 스위스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맛봤다.
가나는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ZSC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2 대 0으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스위스(15위)가 앞섰지만 가나(61위)는 이를 뒤집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첫 골은 후반 25분에 나왔다.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4분 뒤 앙투안 세메뇨(브리스톨 시티)까지 골을 터트린 가나는 실점 없이 2골 차 승리를 만끽했다.
H조에 속한 한국(FIFA 랭킹 28위)은 11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 시간) 우루과이(13위)와 첫 경기를 치른다. 28일 오후 10시 가나(60위), 12월 3일 자정 포르투갈(9위)과 16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